이채원2025-05-312025-05-312023-12-20이채원. (2023). 신화적 상상력을 경유하여 현실에 개입하는 소설의 확장된 의미 -구병모의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을 텍스트로 한 발표와 토론 수업을 바탕으로-. 사고와표현, 16(3), 279-307.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772102http://data.inu.ac.kr/handle/123456789/1602이 글은 구병모의 단편소설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을 중심으로, 신화적 상상력이 동시대 현실을 해석하고 개입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하르피아이(Harpies)’라는 존재를 차용한 이 작품은, 신화적 인물과 현재의 사회적 맥락을 연결해 젠더, 권력, 폭력, 기억 등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구병모는 신화를 단순한 재현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그것을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현재의 사회 구조와 감정 지형을 비판적으로 재조명한다. 이 소설은 신화가 현실 도피가 아닌, 오히려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발화할 수 있는 감각적 매개이자 윤리적 상상력으로 작동함을 보여준다. 토론 수업을 통해 확인된 독자 반응과 해석의 다양성은, 신화적 상상력을 활용한 소설 읽기가 독자의 현실 감각에 능동적으로 작용함을 증명한다.본 논문은 학제적 융합과목인 ‘문학과 젠더’ 강의에서, 동화와 신화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소설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을 분석하여 발표하고 토론한 실제수업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문학과 젠더’ 교과목은 페미니즘의 시각으로문학텍스트 읽기에서 시작하여 이를 현재 사회문화와 자신의 삶과 연결지어 사유하고 토론하는 수업이다.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은 신화적 상상력을 경유한 판타지적인 소설이면서 현실세계에 문학적으로 개입하여 현실세계를 형상화하는 텍스트이다. 본고에서는 해당 텍스트의 분석과 해석을 통한 수강생들의 사고 확장 과정을 고찰하고 나아가 ‘타자에 대한 이해불가능’과 ‘역지사지’, ‘여성살해’와 ‘대항폭력’이라는 논점들을 담고 있는 이 소설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생들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실감하는 논쟁지점을 다룬다. 해당 수업에서는 허구서사인 소설에서의 대항폭력을 현실사회에 적용하기 위한 논점으로 여성혐오언어에 대한 대항서사인 ‘미러링’이 선택되었으며, 미러링의 의도와전략에 대한 구체적이고 풍부한 논거들을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미러링은 타자의 자리에 서 볼 생각조차 없었던 이들을 역지사지의 지평에 서게 한다는 궁극의 의도와 전략을 가진 것이다. 문학은 대항담론, 대항서사로서 사회적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미러링 등의 대항서사는 문학적 미학성까지 추구할수 있다. 수강생들이 해당 소설텍스트를 향유하며 문학의 미학과 사회적 의의를체험하고 ‘문학’을 통해 ‘젠더’를 사유하는 융합적 사고능력과 이를 논리적으로표현하는 능력을 연마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논한 것에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other구병모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신화적 상상력젠더와 신화은유적 서사현실 개입문학 교육독자 반응상상력과 윤리재서사화Koo Byung-moThe Night of the Harpies and the FestivalMythical ImaginationGender and MythMetaphorical NarrativeLiterary Intervention in RealityLiterary PedagogyReader ResponseEthical ImaginationRescripting of Myth신화적 상상력을 경유하여 현실에 개입하는 소설의 확장된 의미 -구병모의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을 텍스트로 한 발표와 토론 수업을 바탕으로-The Extended Meaning of the Novel Intervening in Reality Via Mythological Imagination -Based on Presentations and Discussion Classes with Text from Harpies and The Night of the Festival-The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