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버섯 먹기 전에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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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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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Abstract

Description

- 아마톡신(amatoxin)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독버섯 성분 중 아마톡신으로 사망한 국내 사례의 대부분은 흰알광대버섯(Amanita verna), 알광대버섯(Amaniya phalloides), 독우산광대버선(Amanita virosa), 개나리광대버섯(Amanita subjunquillea)등에 의한 것이다. 이외에도 양파광대버섯(Amaniya abrupta), 큰주머니대광대버섯(Amaniya volvata), 절구버섯아재비(Russula subnigricans) 등이 아마톡신을 함유하는 독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 지로미트린(gyromitrin, monomethylhydrazine)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국내에는 아직까지 보고된 중독 증례가 없으나 마귀곰보버섯(Gyromitra)속의 모든 버섯에 지로미트린(gyromitrin)이 내포되어 있다. 심지어 곰보버섯(Mochella esculenta)도 유균을 조리하면 독성이 없어지나 노화된 것은 때로 위험할 수 있다. 지로미트린은 수화되면 독성이 강한 모노메틸하이드라진(monomethylhydrazine, MMH)로 변하는데, 중독증세는 대부분 6~8시간의 잠복기 후에 피로감·어지럼증 ·두통 ·구역 ·구토 ·복부팽만감 · 복통 등의 위장관 증세와 실신 ·근육실조 ·발열이 나타나며, 드물지만 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 환자는 1~2일 후 심한 황달이 시작되며 경련과 혼수가 나타나고 5~7일 후에 사망하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이 그룹에 속한 버섯류를 요리했던 주부들이 중독되어 입원한 경우가 보고되어 있다. - 코프린(coprine, disulfiram-like toxin)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두엄먹물버섯[Coprinus atramentarius) (Bull.) Fr.]을 섭식한 후 30분부터 5일 이내에 술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수를 섭취하면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두통이 나타나지만, 술을 섭취하지 않으면 중독증상은 없다. 그 이유는 버섯이 내포한 코프린(coprine) 성분이 간에서 알코올대사작용에 관여하는 효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은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de)가 축적되어 나타나는데, 얼굴과 목에 홍조가 나타나고 금속성 맛을 느끼며 가슴이 뛰고 사지가 저린 증세와 박동성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예후가 좋으며 부정맥에 대해서는 치료를 요할 수 있다. 두엄먹물버섯이 내포하는 코프린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알코올 중독 치료제(disulfiram)와는 구조가 다르다. -무스카린(muscarine)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풀밭에서 흔히 관찰되는 땀버섯속(Inocybe spp.)과 깔대기버섯속(Clitocybe spp.)은 상당량의 무스카린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섭식 후 30분~2시간에 발한(심한 땀), 과다한 침(타액)과 눈물, 동공 축소, 근육경련, 설사, 서맥증, 저혈압 및 심정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국내에는 솔땀버섯(Inocybe fasigiata), 흰땀버섯(Inocybe umbratica), 비듬땀버섯(Inocybe lacera), 삿갓땀버섯(Clitocybe fragrans)등과 비단빛깔대기버섯(Clitocybe condicans), 흰삿갓깔대기버섯(Clitocybe fragrans)등이 독버섯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깔대기버섯(Clitocybe gibba)은 식용버섯이다. - 이보텐산-무시몰(ibotenic acid-muscimol)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광대버섯속의 버섯들 중에는 가장 위험한 독소인 사이클로펩타이드(cyclopeptides)를 함유한 버섯들 이외에도 일부의 버섯들은 완전히 다른 독소를 가지고 있다. 광대버섯(A. muscaria)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내포하고 있는데, 신선한 광대버섯이 함유하는 이보텐산(ibotenic acid)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광대버섯을 건조시키면 5~10배 더 강력한 신경정신 활성화 효과가 있는 무시몰(muscimol)로 전환된다. 무시몰은 글루탐산(glutamic acid)의 10배 이상 좋은 향미가 있어 대단히 맛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버섯을 10개 이상 섭취하면 사망할 수 도 있다. - 환각 중독(hallucinogenic toxin)을 일으키는 버섯류 일부 독버섯을 섭취하면 환각현상이 약 4~5시간 지속되다가 이후 깊은 잠에 들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름버섯과(Agaricaceae)의 버섯에서 나타나는데, 환각버섯속(Psilocybe spp.), 말똥버섯속(Panaeolus spp.). 종버섯속(Conocybe spp.), 미치광이버섯속(Gymnopilus spp.)이 대표적이다. 국내에는 갈황색미치광이버섯(Gymnopilus spectabilis), 솔미치광이버섯(Gymnopilus liquiritiae), 레이스말똥버섯(Panaeolus sphinctrinus), 검은띠말똥버섯(Panaeolus subbalteatus), 노란종버섯(Conocybe lactea)등이 산야에 서식하며 독버섯으로 분류되어 있다. 만약 과도하게 섭식하게 되면 경련, 급성 정신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위장관 자극(gastrointestinal irritants)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싸리버섯속(Ramaria spp.), 무당버섯속(Russula spp.)을 비롯해 어리알버섯속(Scleroderma spp.), 삿갓외대버섯(Rhodophyllus rhodopolius), 노란젖버섯(Lactarius chrysorrheus)등에는 소화관을 자극하는 독소인 콜린(choline)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싸리버섯(Ramaria botrytis)은 식용버섯이지만 이와 유사하며, 독성을 가진 노랑싸리버섯(R. flava)이나 붉은싸리버섯(R.emetica)도 심한 위장관 증세를 초래한다. 콜린 성분 이외의 소화관 자극 독소를 함유한 국내의 버섯 중에는 무우자갈버섯(Hebeloma crustuliniforme)을 들 수 있는데,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는 내열성 용혈독소(hebelolysin)를 함유하고 있다.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는 용혈 독소를 가진 버섯으로는 우산버섯(A. vaginata)과 고동색우산버섯(A.fulva)이 대표적이다. 조름우단버섯(Paxillus involutus)은 아직까지 독소는 동정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섭식할 경우에 누적된 독소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담갈색송이(Tricholoma ustale)는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며, 독송이(Tricholoma muscarium)는 식용버섯이지만 과식했을 때는 위장관 증상을 초래한다. 기타 독소로서 식용버섯인 개암버섯(Naetoloma sublateritium)과 혼동하기 쉬운 노란다발(Naematoloma fasciulare)은 나에마톨린(naematolin)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람프테롤(lampterol)은 야광성인 화경버섯속(Lampteromyces)에 내포되어 있는 맹독성 독소이다. 글리지신(glyzicin)은 흰독깔때기버섯(Clitocybe dealbata)에 들어 있는데 흰독깔대버섯은 식용버섯인 선녀낙엽버섯(Marasmius oreades)이나 매화그늘버섯(Clitopilus prunulus)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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