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님의 모든 장편 및 단편 소설을 빠짐없이 수록하여, 작가님의 방대한 문학적 궤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병모 작가님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어 왔는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분들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약 40년 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인지장애를 겪으며 요양원에 있는 88세의 어머니와 특수분장 전문가인 '나'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머니는 아홉 살 때 만났던 외계인 '니니코라치우푼타'를 애타게 찾으며 그리워하고, '나'는 어머니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외계인 분장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나'는 어머니가 자신의 분장 작업이 참여한 영화들을 모아둔 USB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니니코라치우푼타'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사랑과 기억을 깨닫게 된다.